케빈 더브라위너. 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맨시티)의 주전 미드필더인 케빈 더브라위너(벨기에)가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소 넉 달 이상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16일 “더브라위너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4개월 정도 뛸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BBC 등은 더브라위너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복귀까지 4달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더브라위너는 2023~2024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지난 11일 번리와 경기에서 전반 23분 다리 근육 통증으로 교체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번리와 경기를 3 대 0으로 이긴 뒤 “부상 정도에 따라 따르겠지만 몇 주 정도 결장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정밀 진단 결과 4개월 정도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6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도 더브라위너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날 개막전에서도 같은 부위를 다쳤다.
더브라위너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맨시티의 트레블(3관왕)을 이끌었고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에서 총 10골 31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4연패에 도전하는 맨시티의 전력 약화가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