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재단 제공
한국의 독립을 국제적으로 처음 명시한 카이로 선언 80주년을 기념해 백범김구기념관과 김구재단이 공동으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오는 29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카이로 선언 80주년에 다시 보는 동아시아'라는 주제로 카이로 선언이 있었던 1943년을 전후한 시기의 세계정세와 한국의 독립에 대한 국제적 인식에 대해 분석한다.
또한 이러한 상황들이 전후 동아시아 체제에 미친 영향 등에 대해 살펴보는 한편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백범 김구 선생이 바라보았던 당시 상황과 광복 이후의 반탁운동이 미친 영향에 대해 고찰한다.
석정 전 주한타이베이 대표가 기조강연자로 나서 카이로 선언 80주년이 갖는 의미를 짚어본다.
김구재단 제공
아울러 1부에서는 카이로 선언에 대한 동아시아 반응 관련, △카이로·포츠담 선언에 대한 일본의 반응(안재익 순천대 교수) △카이로 회담을 전후한 시기 한국 지식인들의 세계체제에 대한 인식(심희찬 연세대 교수) △중국 국민당과 카이로 회담(기세찬 국방대 교수) 등 발표가 이어진다.
2부에서는 △카이로 회담과 1945년 전후 미국의 동아시아 정책(이동원 서울대 교수) △국제주의와 제국주의의 혼재, 그리고 카이로 선언(김숭배 부경대 교수) △카이로 선언과 반탁운동, 그 현재적 의미(박태균 서울대 교수) 등 카이로 선언의 국내적 의미에 대해 분석한다.
정지용 푸단대 교수, 마상윤 카톨릭대 교수, 나종남 육군사관학교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