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비구이위안 "채권 상환 불확실성 크다"

상하이 증시 공시서 밝혀
中 정부는 "서방, 문제 과장…
그들이 틀렸다는 점 증명될 것"

중국 상하이에 있는 부동산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디폴트 위기에 직면한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16일 채권 상환에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비구이위안은 상하이 증시 공시에서 “현재 회사채 상환에 불확실성이 크다”고 전했다.


비구이위안은 지난 10일 공시에서는 상반기 순손실이 최대 550억위안(약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고 14일부터는 최소 10건의 역내 채권에 대해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여러 서방 정치인과 언론이 중국의 포스트 팬데믹 경제 회복 과정에서 나타나는 주기적 문제를 과장해왔다"며 "결국 그들이 틀렸다는 것이 분명히 증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