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SEI), 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에 일제히 상장

세이(SEI), 고팍스 제외…4대 원화마켓 거래소에 상장
메인넷 출시…코인베이스·바이낸스 등도 거래 지원

출처=세이 랩스.

국내 원화 마켓 거래소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이 가상자산 세이(SEI)를 상장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SEI 거래지원을 시작했다. 상장가는 249원으로 책정됐다. 코인원과 코빗, 빗썸은 지난 15일 오후 10시부터 각각 10분에서 20분 간격을 두고 차례대로 SEI를 상장했다. 코인원 상장가는 240원, 코빗은 250원, 빗썸은 255원으로 정해졌다.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이 심하기에 거래소별 거래지원 시작 시간에 따라 기준 가격이 조금씩 다르게 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SEI는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후오비 크라켄 등 해외 거래소에도 함께 상장됐다.


세이 랩스는 이날 세이 메인넷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세이 랩스는 “지난 1년간 운영한 테스트넷에서 트랜잭션이 총 4억 건 발생했고, 사용자 지갑 750만개가 생성됐다”고 전했다. 스시스왑을 포함해 유치한 디앱(Dapp)도 250개에 이른다. 세이 랩스는 세이 블록체인의 주요 컨트리뷰터로, 골드만삭스, 로빈후드, 구글, 엔비디아 등 출신 멤버로 구성돼 있다.


세이 네트워크는 블록 확정 시간을 최대 0.25초까지 단축해 거래 속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이 랩스 관계자는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를 위해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3개 대륙 12개 귝가에서 노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 조그(Jay Jog) 세이랩스 공동 창업자는 “블록체인의 가장 근원적 사용처는 디지털 자산 거래”라고 강조했다.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를 비롯해 소셜 플랫폼, 게임, 대체불가토큰(NFT) 모두 디지털 자산 거래가 근간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최고의 디지털 자산 거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 3시 38분 기준 SEI는 업비트에서는 316원, 빗썸에서는 306.9원, 코인원에서는 310.9원, 코빗에서는 326.8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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