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빌트인 가전' 본고장 유럽 공략 속도…신규 라인업 공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서 신제품 선봬
대중적 가격대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

LG전자의 유럽 빌트인 주방가전 신규 라인업이 적용된 주방 인테리어 연출 모습. 사진 제공=LG전자

LG전자(066570)가 유럽 최대 규모 가전 전시회 ‘IFA 2023’에서 현지에 최적화된 빌트인 주방가전 신규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에 이어 보다 대중적인 가격대의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을 최초로 공개한다. 프리미엄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빌트인 본고장인 유럽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요리 생활’을 주제로 빌트인 전시존을 꾸민다. 에너지 효율을 높인 인스타뷰 오븐, 식기세척기, 후드 일체형 인덕션,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등 신규 라인업을 구성하는 다양한 빌트인 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후드 일체형 인덕션은 인덕션 중앙에 후드 환기 시스템이 탑재된 제품으로 LG전자 제품 중에선 처음 개발됐다. 인스타뷰 오븐 신제품은 우수한 단열재와 최적화된 제어 기술로 에너지 효율을 크게 높였다. 전면 도어를 노크하면 안쪽 조명이 켜져 조리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인스타뷰’가 적용됐다. 식기세척기 제품군에서는 에너지 효율 등급 최고 등급인 A보다 10% 가량 더 효율이 높은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2018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앞세워 유럽 빌트인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유럽 명품 가구회사인 발쿠치네, 시크, 지메틱, 불탑 등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20년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밀라노 쇼룸을 열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빌트인은 H&A사업본부가 추진하는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중요한 한 축”이라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앞세운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빌트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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