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안양시청 강당에서 열린 GTX-C노선 민간투자사업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 사진 제공 = 안양시
경기 안양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노선) 민간투자사업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시청 강당에서 시민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설명회에서 사업시행사인 가칭 수도권광역급행철도씨노선(주)는 주민들에게 GTX-C노선 민간투자사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변화 및 대기질·수질 변화에 대한 대책과 소음 저감 대책 등을 설명했다.
주민들은 이날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특히 일반적인 환경영향평가가 아닌 안양시와 인덕원 특성을 반영한 구체적인 대책 등을 요청하고,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한 예측 가능한 자료 데이터 분석을 요구했다.
철도사업 추진과 관련해 창동(서울)에서 과천(경기)까지 연결된 전용 철도 노선을 인덕원까지 추가 연장·설치하는 방안도 건의했다.
사업시행자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씨노선(주)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환경영향평가서에 반영할 계획이다.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 의견은 이달 31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
한편 GTX-C노선 민간투자사업은 내년 상반기 내 착공해 오는 2028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안양시 대상 구간은 연장 총 5.05㎞으로 인덕원역에서 관련 공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