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아티스트' 비플, 내달 한국 방문…웹3.0 이벤트 '더 게이트웨이' 참석


세계적 웹3.0 이벤트 ‘더 게이트웨이(The Gateway)’의 세번째 행사가 오는 9월 한국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엔 대체불가토큰(NFT) 작품을 900원대에 판매하며 ‘역대 가장 성공한 디지털 아티스트’로 불리는 비플(Beeple)이 참석한다.


18일 KBW 설립·주최사 팩트블록은 오는 9월 7~8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SFactory)에서 ‘더 게이트웨이 코리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웹3.0 미디어 nft now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저명 디지털 아티스트들의 작품 전시와 기조연설, 대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비플은 NFT 아트 ‘매일: 첫 5000일(Everydays: The first 5000 days)’이 2021년 3월 미국 뉴욕 크리스티 온라인 경매에서 약 6934만달러(약 901억 원)에 거래되며 ‘NFT 붐’을 이끈 바 있다. BAYC 발행사 유가 랩스(Yuga Labs)의 수석 아티스트 출신인 세네카(All Seeing Seneca)의 작품도 전시된다. 물감 대신 데이터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사용, 추상적·몽환적 작품 세계를 선보이며 디지털 시대의 감수성을 선도한다는 디지털 아티스트 래픽 아나돌(Refik Anadol), 100개의 걷는 캐릭터로 구성된 렛츠워크(LET'S WALK) 시리즈의 디케이(Deekay) 등의 작품도 전시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융합’(Convergence)이다. 창의성과 문화적 다양성이 갖는 풍부한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인류와 기술, 동양과 서양,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을 시도하는 행사가 될 예정이다. 또 웹3.0 기술을 한국 문화와 연결해 국내외 행사 참여자들이 한국적 분위기 속에서 디지털 아트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갈 계획이다.


맷 메드베드(Matt Medved) nft now CEO 겸 편집장은 “이번 9월 서울로의 글로벌 확장으로 새로운 장을 열게 돼 기쁘다”며 “더 게이트웨이 코리아는 동서양을 이어주며 물리적·디지털을 초월하는 독창적인 이벤트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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