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배송 스타트업 옹고잉, 현대그린푸드와 손잡고 ‘건강한 점심 정기 배송’ 시작

협약 통해 정기 배송 업계 경쟁력 강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해 노인 문제 해결
“다양한 연계 사업 지속적으로 추진”

정현강(오른쪽 두번째) 내이루리 대표와 김해곤(오른쪽 세번째) 현대그린푸드 상무가 17일 경기 성남시 현대그린푸드 스마트푸드센터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내이루리

시니어 배송 서비스 ‘옹고잉’을 운영하는 내이루리가 직장인을 위한 점심 식사 정기 배송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현대그린푸드(453340)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내이루리는 정기 배송 업계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노인계층의 빈곤 및 소외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그린푸드는 기존의 맞춤형 건강식 제공에서 직장인을 위한 간편식 배송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옹고잉은 60~74세의 시니어 인력을 정규직 배송원으로 고용해 정기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배송 관제 시스템을 통해 배송 지연·비용 구조 등 정기 배송 업계의 비효율을 개선했다. 또 노인 인력 정규직 채용을 통해 정시 배송과 고객 맞춤형 배송 문제를 해결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ESG 경영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노인 계층의 더 나은 삶을 목표로 하는 내이루리와 현대그린푸드의 협업은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다양한 연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양질의 노인 일자리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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