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함’이라 불리는 해상드론…선제 타격으로 적 박살낸다[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푸틴 대통령 ‘자존심’이라는 크림대교…우크라이나 ‘해상드론’ 공격 받아
드론 한 대 교량 도로구간·5분 뒤 반대 방향서 다른 드론이 철로구간 충돌
우크라이나 전쟁 후 해전 달라져…유도무기 기술의 발달로 무인함정 부각
“저렴한 비용으로 개발하고 적군이 쉽게 발견하지 못해 방어하기 어려워”
해상드론, 무인수상정(함정)은 ‘유령함’…美 ‘유령함대’(Ghost Fleet) 비롯
미 해군, 2025년까지 적 레이더가 포착 못하는 무인함정 520여척까지 확대
시 헌터·시 호크 무인수상함, RQ-20 무인기, 무인수상정(MANTAS T-38) 등
中, 2022년 6월 200t급 무인수상정 자율운행 실험, 저강성서 비공개 실시
호주는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의 해상 조기경보·대잠수함 작전 등에 활용
우리 군, 2015~2017년 방위사업청·해군·민군기술협력센터 공동으로 착수
LIG넥스원, ‘바다를 가르며 해양을 수호하는 병기’란 의미 ‘해검’(海劍) 개발
자율주행으로 감시·정찰 및 무장기능 추가…최근 유·

지난 6월 8일 오후 부산작전기지에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를 적용한 상륙작전이 시연되고 있다. 맨 앞에 LIG넥스원이 개발한 ’해검‘ 시리즈와 한화시스템의 ’해령‘이 기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케르치해협 대교)를 강제 병합한 이후 길이 12마일(약 19,3km)의 크림대교를 건설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교가 완성된 뒤 현장을 방문해 ‘대교완성은 기적’이라고 밝혔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정학적 야욕을 드러낸 ‘자존심’이라는 평가를 받는 크림대교는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연결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러시아군의 핵심 보급로 역할을 해 공격 대상 1순위이기도 하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인 침공을 시작한 이후 이곳은 우크라이나군의 반복적인 공격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폭발로 파괴됐다가 복구됐으며, 지난 7월 17일에도 공격을 받아 최소 2명이 사망했다. 최근 미국 CNN의 단독 보도한 영상을 보면, 당시 크림반도를 공습한 것은 우크라이나의 해상 드론(USV)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는 해당 영상을 제보했으며, CNN은 “우크라이나 보안국이 당시 크림반도 공습 주체임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은 해상 드론 한 대가 크림반도 아래로 서서히 접근하다가 폭발을 일으키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해상 드론에는 최대 850㎏의 폭발물을 싣고 있었고, 공개된 영상은 우크라이나군 측 조종사가 해상 드론을 공격할 때 사용했던 화면이다. 당시 드론 한 대가 교량의 도로 구간에 충돌했고, 약 5분 뒤 반대 방향에서 또 다른 드론이 철로 구간과 충돌했다.


자폭 보트형 무인선박인 해상 드론은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흑해 함대의 본거지인 크름반도 세바스토폴을 공습할 때 사용된 적이 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 책임자인 바실 말리우크는 CNN에 “해상 드론은 러시아의 침공 직후 수 개월에 걸쳐 개발한 결과물로 우크라이나만이 가진 기술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왼쪽은 7월 17일(러시아 현지시간) 크림대교를 공습하는 우크라이나군의 해상드론 작전 당시 모습, 오른쪽은 해당 공격으로 파손된 크림대교. 사진=CNN 캡처

우크라이나 보안국이 직접 개발했다고 공개한 해상 드론. 사진=위키피디아 캡처

우크라이나가 최근 러시아를 향해 대반격에 나서면서 판도 변화가 감지되고 시작했다. 특히 해전의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기존에는 바다를 장악하려면 거대한 크기의 각종 무기를 탑재한 전함들로 구성된 함대를 파견해 적군이 바다에서 움직이지 못하도록 초토화 하는 힘의 우위를 과시하며 적군을 제압하는 방식이었다. 영국이 1982년 포클랜드 전쟁 당시 경항공모함 인빈시블호 등이 포함된 함대를 출동시켜 아르헨티나로부터 포클랜드를 탈환한 것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유도무기 기술 발전 덕분에 이 같은 기조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바뀌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 자존심인 흑해함대 기함 모스크바함이 대함미사일 2발에 격침된 사건은 외신들이 잇따라 보고하며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크라이나 해군의 해상 드론을 앞세워 흑해를 누비며 러시아 연안을 연일 타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는 이달 초 폭발물을 실은 무인 보트로 흑해 주요 수출항인 노보로시스크에 있는 러시아 군함을 공격한 데 이어 크림반도 인근 케르치 해협에서 러시아 유조선을 타격했다.



러시아 군함 공격하는 해상 드론. 연합뉴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크림반도 인근에서 해상 드론으로 러시아에 잇따라 타격을 입히면서 흑해 패권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해상 드론을 적극 활용해 흑해 주변의 러시아 해군 기지나 주요 항만 시설 등을 공격 중이다. 흑해 곡물 협정 종료를 선언하고 주요 곡물 수출항인 오데사항을 공격한 러시아에 대한 보복 조치라는 분석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개발할 수 있고 적군이 쉽게 발견하지 못해 방어가 어려워 우크라이나가 흑해의 러시아 전략 군사 거점과 지배의 상징을 공격해 높은 전공을 올리면서 우크라이나 해상 드론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군사 분석가들은 드론이 러시아가 무기와 연료 운반에 필요한 항구와 군함, 화물선을 방어하는 데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도록 만들어 전쟁의 양상을 바꿀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군축협회(ACA) 가브리엘라 이벨리스 로사 에르난데스 연구원은 “드론 공격이 그 어떤 것도 안전하지 않다는 메시지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정상 상태란 없다는 것을 상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에는 자체 개발한 해상 드론을 서방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다. 길이 5m의 카누 모양으로, 폭발물 300㎏을 실을 수 있고 최고 속도는 80㎞/h까지 낼 수 있다. 공격 범위는 800㎞에 달한다. 해상 드론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방어·탐지가 어렵고 특히 더 큰 선박에 해상 드론이 접근할 때 그 각도가 가팔라서 요격하기 힘들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우크라이나 해상 드론 함대는 지난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과 이번 전쟁으로 파괴된 해군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월스트리저널(WSJ)은 분석했다.



미 해군의 시 헌터 ‘무인수상정’(USV). 사진=19forthfive.com 캡처

해상 드론이라는 불리는 무인 수상정(함정)은 ‘유령함’이라 불린다. 미국이 무인함정으로 구성된 ‘유령함대’(Ghost Fleet) 건설을 추진하는 데서 비롯한다.해상 드론이 공격 작전에 대규모로 투입되는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처음이다. 실제 높은 전공을 올리면서 각국이 무인수상정 개발에 나서는 등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함은 많은 승무원이 탑승해 단일 플랫폼 안에서 정찰·대잠수함전·수상전투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지만, 무인수상정은 함정의 임무를 세분화하고 자율 제어를 통해 해상에서 작전을 펼친다. 크기가 작아 레이더 등에 포착될 위험이 낮다. 무엇보다 인명피해를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사람이 타지 않아 유령선을 연상케 한다는 뜻하는 ‘유령함’으로도 불린다. 유지비가 적게 들고 얕은 물에서도 움직일 수 있어 항만 경비부터 해상 교량 폭파에 이르는 다양한 작전에 활용이 가능한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 이유다.


무인수상정 개발과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나라는 미국이다. 미 해군은 2025년까지 함정 숫자를 520여 척으로 늘릴 계획이다. 미국 유령함대 개념은 적의 레이더에 잘 보이지 않는 유령함이 제1선에서 적 함정을 상대한 후 상당한 피해를 본 적 함정을 제2선에 있던 유인함정이 격파하는 전술전략이다. 이 같은 전략은 미 해군의 분산해양작전(DMO) 개념에서 출발했다. 항공모함과 수상함이 중국의 둥펑(DF) 계열의 대함미사일 표적이 되지 않도록 항모타격단을 분산하는 대안으로 고안됐다.


미 태평양함대는 현재 무인통합전투체계(UxS IBP)를 실험 중에 있다. 시 헌터(Sea Hunter)·시 호크(Sea Hawk) 무인수상함, RQ-20(PUMA) 무인기, 무인수상정(MANTAS T-38) 등이 핵심 무인전력으로 꼽힌다.


미군은 “실험에 참여하는 무인 시스템은 해군력 강화에 기여하는 것을 물론 향후 인도 태평양에서 적과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더욱 강화하는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해군의 대형 무인수상정이 항해하고 있다. 사진=위키피디아 캡처

현재 미국은 최고 시속 90마일(145㎞)로 항행 가능한 쾌속정 형태의 ‘시 헌터’ USV(Unmanned Surface Vehicle·승무원 없이 수면에서 운용하는 무인수상정)를 운용 중이다. 한 발 더 나아가 다양한 종류의 무인수상정 개발에 시작했다. 2016년 진수해 2018년 미 해군에 인도된 ‘시 헌터’는 미 고등국방연구계획국(DARPA) 잠수함 추적 무인 선박 연구 프로그램에서 탄생했다. 70일간 항해할 수 있어 장기간에 걸친 해양 초계나 잠수함 추적 등 임무에 적합하다. 미군은 2021년 최첨단 자율 선박 기능을 탑재한 ‘매리너’ 무인수상정도 제작했다.


미군은 지역 특성에 맞는 무인수상정 활용을 추진 중이다. 인도태평양에서는 중국의 태평양 진출을 저지하는 ‘유령함대’ 개념을 토대로 무인수상정 운용 개념을 발전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 해군은 2022년 8월 하와이 일대에서 실시된 림팩 훈련에서 비공개로 유인 구축함과 무인수상정 간의 복합 해상작전 훈련을 진행했다.


중동에서는 해적과 이란 혁명수비대의 위협으로부터 호르무즈해협을 비롯한 에너지 공급 루트를 지키는 역할을 맡는다. 걸프만에서 활동하는 미 해군 제5함대는 2022년 무인수상정과 잠수정 100여대로 구성된 부대를 창설했다. 5함대가 보유한 MAST-13 무인수상정은 13 길이로 다양한 탐지 장비를 탑재한 채 정찰임무를 수행한다.


중국도 무인수상정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은 2022년 6월 자체 개발한 200t급 무인수상정의 자율운행 시험을 저장성 앞바다에서 비공개적으로 실시했다. 일본도 무인수상정 연구를 하고 있고, 호주는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의 해상 조기경보와 더불어 대잠수함 작전 등에도 무인수상정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IG넥스원 해검 2. 사진 제공=LIG넥스원

우리 군도 무인 무기체계 확대 흐름에 따라 무인수상정 개발이 적극 나서고 있다.정찰과 전투 기능을 갖춘 무인수상정을 도입하면 2002년 벌어졌던 제2연평해전처럼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할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당장 북한 공기부양정 침투를 비롯해 해안을 통한 밀입국이나 북한 특수부대 침투를 저지할 경계작전에 활용한다면 해안 경계망을 촘촘하고 구축하는 동시에 병력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어 군 당국으로서는 무인수상정 도입에 높은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국내 방위산업 업체 가운데 LIG넥스원은 무인수상정 분야에서 지속적인 기술 확보를 추진하며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15~2017년 방위사업청·해군·민군기술협력센터와 공동으로 착수했다. LIG넥스원이 공개한 연안 감시·정찰 무인수상정은 자율운항 제어, 임무 장비 등의 전자·인공지능(AI) 첨단기술을 융합해 개발했다. ‘바다를 가르며 우리 해양을 수호하는 병기’라는 의미로 ‘해검’(海劍)으로 명명됐다. 이후 LIG넥스원은 2018~2020년 3가지 국책 과제를 수주하며 해검-2·3·5로 각각 명명된 시리즈를 잇따라 제작해 관련 기술을 발전시켰다.


최근에는 LIG넥스원이 국방과학연구소 해양기술연구원과 협업해 한국·호주 국제 공동 연구과제로 기뢰 대항작전 운용에 활용하기 위한 ‘엠-헌터’(M-Hunter) 무인수상정 개발을 착수했다. 기뢰 대항작전에 활용할 무인수상정의 핵심기술 확보 기대된다.


이처럼 무인수상정은 자율주행을 통한 감시·정찰 능력과 무장 기능이 추가되고, 유·무인 복합 능력도 강화됐다. 또 임무 장비를 어떻게 탑재하냐에 따라 다양한 작전 수행이 가능하도록 진일보 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무인수상정. 사진 제공=한화시스템

지난 6월 부산에서 열린 MADEX 시연 행사에서 LIG넥스원은 해검-3,5 등 두 종류의 USV를 동원했다. 길이 12m가량의 해검-3은 전방에 12.7㎜ 중기관총과 2.75인치 유도로켓 발사대를 탑재했다. 국내 최초로 최대 파고 2.5m의 해상에서도 항해할 수 있는 테스트를 마쳤고, 악천후 등 열악한 해상 조건에서도 유인전력 없이 24시간 운용이 가능하다. 해검-5는 함정 탑재 전용 무인수상정으로, 의심스러운 표적 발생 시 모함에서 분리돼 표적을 식별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함에서 띄우고 회수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수색용 USV, 군집 USV를 선보였다. 최대 35노트의 수색용 USV는 연안 수상감시정찰과 수중 위험 물체 탐색 등 임무를 수행한다. 주야간 전천후 임무 수행이 가능하고, 전방 장애물을 자율적으로 회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접적해역에서 24시간 감시정찰을 통해 다수의 적 수상 침투세력에 신속히 대응하는 게 가능하다. 수중 침투에 대한 탐색 및 추적도 가능하다. 군집 USV는 다수의 무인 소해(기뢰제거) 전력을 동시 운용해 주요 항구의 기뢰탐색 등 효과적인 소해작전을 할 수 있게 설계됐다. 감시 정찰 임무도 가능하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해검 시리즈는 해군의 네이비 씨 고스트를 조기에 구현하는 초석을 다졌다”며 “해군의 미래 유·무인 복합체계 핵심 단위의 무인 전력인 정찰용, 기뢰 대항작전, 함탑재, 전투용 무인수상정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지난 3월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77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시연중인 해검-3. 사진 제공=LIG넥스원

우리 해군도 미래 해양전에 대비해 새로운 전투체계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 구축을 시작했다. 유·무인전력을 복합적으로 구성해 전투에 나서는 이 체계는 그간 도상훈련(TTX)으로 작전개념으로 개발시켜왔다. 처음으로 지난 6월 8일 부산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서 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시연했다.


네이비 씨 고스트 전투체계는 수상함과 잠수함 등 유인전력에 무인수상정(USV), 무인잠수정(UUV), 무인항공기(UAV), 무인자율로봇, 무인 수중자율기뢰탐색체(AUV), 무인 차세대 기뢰제거처리기(EMDW) 등 무인전력이 합세해 전투를 벌이는 개념이다. 해군이 작년 11월 유령을 뜻하는 단어 '고스트'를 조합해 네이비 씨 고스트로 명명했다. 사람이 타지 않고 적 레이더에도 잘 포착되지 않는다는 무인전력의 장점을 강조하고자 ‘유령’이란 뜻의 단어를 넣었다는 후문이다. 그래서 무인함이 ‘유령함’으로 불린다.


이번 시연의 하이라이트는 유령함(무인수상정)을 돌격대로 투입해 적 해안포와 기관포 등으로부터 아군 인명 피해 없이 적의 유인전력을 무력화하고 상륙 병력의 교두보를 확보한 것. 이어 제2파로 무인전력지휘함이 다수의 군집 유령함과 헬기형 무인항공기를 통제하며 진입해 마무리는 상륙기동헬기와 고속상륙정 등 유인전력이 맡았다.


해군은 네이비 씨 고스트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1단계 ‘원격통제형’은 무인전력을 유인전력에 탑재해 유인전력의 레이더 탐지 및 통신거리권 내에서 무인전력을 원격으로 통제하며 전투지원 임무를 수행하는 형태다. ‘반자율형’의 2단계는 유인전력이 설정한 작전구역 내에서 무인전력이 자율 기동하면서 제한된 작전 임무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어 마지막 3단계인 ‘반자율 확산 및 완전자율형’은 유인전력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인전력이 스스로 결정하고 대응하는 단계다.


군은 오는 2040년대엔 무인수상함전대·무인잠수정전대·무인항공기전대 등으로 구성된 ‘해양무인전력사령부’ 창설 계획을 갖고 있다. 해군은 작년 7월 네이비 씨 고스트 시범부대로 5전단을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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