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출연은 K예능 경쟁력"

LA 케이콘서 나영석PD 워크숍 참석
BTS 뷔 출연 등 일화 K팝팬에 소개

연합뉴스

스타 예능 PD로 꼽히는 나영석 PD가 K예능의 경쟁력이자 장점으로 “셀럽(유명 스타)들이 많이 출연한다는 것”을 꼽았다.


나 PD는 18일(현지 시간)부터 2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케이콘(KCON) LA 2023’의 패널 워크숍에 참석해 “셀럽들은 (예능 출연을) 팬서비스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스스로 그걸 즐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어 “누구나 어떤 스타를 좋아하면 무대 위 모습도 사랑하지만 그들의 진짜 일상생활도 궁금해 하기 마련”이라며 “여러분이 사랑하는 스타가 있다면 K예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J ENM이 주최하는 케이콘은 2012년 LA 인근 어바인에서 처음으로 막을 올린 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2년을 제외하고 매년 LA에서 열리고 있는 K팝 기반의 대표 한류 페스티벌이다. 나 PD가 참석한 패널 워크숍은 페스티벌의 행사 중 하나로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의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 알리는 자리였다. 이날 워크숍은 준비된 좌석보다 훨씬 많은 300여 명의 인파가 몰려 객석을 꽉 메웠다. 이들은 나 PD가 만든 예능 ‘서진이네’와 ‘뿅뿅 지구오락실’의 일부와 제작기를 영어 자막과 함께 시청했다.


특히 두 프로그램은 방탄소년단(BTS)의 멤버인 뷔와 아이브 멤버 안유진이 각각 출연해 해외 K팝 팬들로부터도 관심이 높다. 나 PD는 뷔를 캐스팅한 계기에 대해 “가장 나이가 젊은 직원이었고 예능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어서 신선한 재미가 있을 것 같아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안유진에 대해서도 “인기 있는 걸그룹 멤버이고 예뻐서 캐스팅했다”고 단순하게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나 PD는 또 두 사람이 아이돌 스타이면서 동시에 Z세대의 전형으로 언제 어디서든 거침없이 자신을 표현해 예능 프로그램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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