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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목골산을 비롯한 서울 관악산 일대 둘레길을 경찰이 매일 순찰하기로 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1일부터 ‘관악 치안 조기 안정화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관악 둘레길 산악순찰대’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2인 1조로 모두 5개 조를 편성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악구 내 둘레길들을 순찰할 예정이다. 또 관할하는 지구대와 파출소도 진·출입로 순찰을 강화한다.
자율방범대와 함께 순찰 구간을 다시 짜는 등 관악산 일대 치안 강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찰은 관악구청과 합동으로 관악산 둘레길과 인접한 생태공원 등지의 방범 상태를 진단한다.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추가로 설치해야 하는 곳이 있는지 2주간 살피기로 했다. 공공근로자 등 인력을 취약 지점에 배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난 17일 오전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목골산은 관악산 주봉에서 북서쪽으로 뻗어나왔다. 관악산생태공원과 둘레길로 연결돼 있다. 남쪽으로는 경기 안양시까지 관악산 주변을 한바퀴 도는 둘레길도 관악구를 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