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국가 미래 기술을 책임질 차세대 리더 그룹 육성을 위해 ‘2023년 차세대주역 신진연구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개인 연구자들의 아이디어로부터 시작해 과제 기획연구, 개념검증연구, 본격적인 전문연구로 연결·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ETRI 연계형 창의도전 이음투자’의 일환으로 이번에 처음 추진됐다. ETRI는 AI, 반도체, 디지털트윈, 이차전지, 위성통신, 바이오 등 분야에서 총 20여 개의 제안을 받아 그중 6개 우수과제를 선발했다. 대표 과제로는 언어지능연구실 김현 선임연구원이 제안한 '해석 가능하고 제어 가능한 차세대 뉴런 원천기술 연구' 등이 선정됐다.

ETRI는 젊은 연구진이 제안한 기획 아이디어의 구체화와 개념검증(PoC)을 위한 선행연구비로 총 18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획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대형과제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전문 분야, 비즈니스모델, 사업화, 마케팅, 지식재산권 등에 대한 멘토링을 포함한 밀착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방승찬 ETRI 원장은 “젊고 유능한 신진연구자들이 연구원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마음껏 아이디어를 펼치고 연구원과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스타 과학자가 지녀야 할 자질을 하나씩 갖춰 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