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청주의 마스코트"…갈비 사자 '바람이' 영상 인기 폭발

바람이 적응 과정 유튜브 영상 조회수 36만 돌파

청주동물원로 이송된 사자 바람이. 사진 제공=청주시청

청주동물원에 이사를 온 ‘갈비 사자’ '바람이' 유튜브 영상이 23일 현재 조회수 36만회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바람이 영상의 인기에 힘입어 청주시 유튜브 구독자수도 1700백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갈비 사자’로 불린 '바람이'는 지난달 5일 청주동물원에 이송돼 적응과정을 밟고 있고 청주시는 관련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 영상을 시청한 시민들은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바람이의 사정을 알고 적극적으로 이송에 힘써준 청주시와 청주동물원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동을 표한다”며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야생동물을 보호해 주고, 야생으로 돌려보내 주는 시설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고, 바람이를 보러 주말에 가족과 함께 청주동물원에 방문하겠다”고 영상 시청 소감을 밝혔다.


청주시 공보관은 “바람이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시는 시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청주동물원의 모든 동물이 좋은 환경에서 지내는 모습을 청주시 공식 SNS를 통해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동물원은 2014년 환경부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동물복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환경개선과 멸종 위기종 복원·증식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22년 환경보전 유공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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