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3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디알텍(214680)로 나타났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 우리넷(115440), SK하이닉스(000660), 솔브레인홀딩스(03683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디알텍으로 집계됐다.
디알텍은 증권가에서 전 세계 의료계와 산업계에서 인공지능(AI)를 통한 저선량 고선도 기술력이 고평가를 받으면서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디알텍은 엑스레이 디텍터 및 시스템을 생산하는 업체다. 디텍터는 엑스레이 영상을 디지털로 전환해 사람 눈으로 볼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의료기기다. 디알텍은 AI 기술력을 토대로 다양한 종류의 디텍터를 개발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덴탈용 디텍터 및 시스템의 글로벌 매출처 확보에 따라 실적 개선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2위는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가 차지했다. 큐리옥스는 글로벌 생명과학 및 진단분여 업체인 레비티의 중국 법인과 차세대 세포분석 워크플로우 전자동화 제품에 대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면서 기업가치 성장이 기대된다. 이달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큐리옥스는 거래 첫 날부터 공모가(1만 3000원) 대비 76% 오른 2만 2900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이날 오전 11시 23분 기준 전일 대비 9.74% 오른 3만 605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순매수 3위는 우리넷이다. 우리넷은 광통신망 및 셀룰러 디바이스 전문 기업으로, SK텔레콤와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날 우리넷은 자체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실렸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김재욱 첨단양자소재연구실 박사 연구팀이 터븀인듐산화물이 양자컴퓨터 소자에 쓰일 수 있는 양자스핀액상(QSL) 물질이 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의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피직스'에 지난 17일 게재됐다.
이날 순매도 1위는 에코프로(086520)다. 샘표식품(248170), 보라티알(250000), 엘앤에프, 인산가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샘표식품이다. 딥노이드(315640), 보라티알, 마니커에프앤지(195500) 등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도 1위도 에코프로였으며, 시노펙스(025320), 에코프로비엠(247540), 한미반도체(042700)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