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증시 대표 지수인 니프티50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인도니프티50’ ETF가 전날 종가 기준 순자산총액 1040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상장 이후 개인 순매수 규모가 336억원으로 국내에 상장된 인도 투자 ETF 중 가장 많은 금액을 기록했다.
니프티50지수는 인도거래소(NSE) 상장 종목 중 유동비율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종목을 담고 있다. 최근 미국이 강력한 대중 견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인도 등 신흥국이 새로운 경제 거점 및 생산기지로 주목받으며 인도 증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TIGER 인도니프티50 ETF는 국내 최초 인도 주식을 직접 담는 실물형 ETF다. 실물형 ETF는 지수 스왑 계약이 아닌 실제 주식을 ETF 포트폴리오에 편입해 수수료가 절감된다. 해당 ETF의 총 보수는 0.19%로, 국내 상장 인도 투자 ETF 중 최저 수준이다.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등 연금 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이도선 매니저는 “인도는 지난해 영국을 제치고 국민총생산(GDP) 순위 세계 5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TIGER인도니프티50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도 직접투자가 어려운 인도 증시에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