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47 보스톤' 스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하정우가 영화 '1947 보스톤' 속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기정으로 변신한다.
24일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독보적인 연기로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한 하정우가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으로 추석 극장가를 찾는다는 소식을 전했다.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가 담겨 있는 작품이다.
영화 '1947 보스톤' 스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일제 강점기에 개최된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2시간 29분 19초의 세계 신기록을 세운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하정우는 가슴에 일장기를 단 채 시상대에 올라야 했던 손기정 선수의 울분부터, 1947년 최초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참가하게 된 국가대표 마라톤팀 감독의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드라마가 주는 힘이 굉장히 큰 작품”이기에 '1947 보스톤'의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는 하정우는 “마라톤의 산증인이자 전설 같은 분을 연기하게 돼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배우 하정우가 한국 마라톤의 전설 손기정을 통해 전하는 묵직한 울림은 '1947 보스톤'을 통해 오는 9월 27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