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령자들이 선택한 취미는 ‘이것’…4가지 조건 따져보세요 [라이프점프]

관심유무부터 체력·도움 필요여부 따져
자신에게 알맞은 취미를 골라야 행복
재취업 위한 자격증 취득 등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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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기술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급격하게 올라가면서 ‘액티브 시니어’로 노년을 보내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꿈꾸는 이들은 은퇴 후 확보한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관심이 높은 만큼, 알찬 삶을 위해 새로운 취미를 찾고자 하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24일 일본 개호(간병·수발) 전문 사이트 하트페이지에 따르면 고령자일수록 집 밖으로 나가 몸을 움직이고 타인과 교류할 수 있는 취미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트페이지는 고령자가 자신의 취미를 선택할 때 △본인이 관심을 보이는 분야인지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체력을 갖췄는지 △가족 도움없이 스스로 할 수 있는지 △경제적 부담이 크지 않는지 등 총 4가지 사항을 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자신의 체력이나 신체기능 수준에 맞춰 취미를 골라야만 장기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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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하트페이지는 일본 통계성의 ‘사회생활 기본조사’를 바탕으로 고령자에게 인기가 높은 취미 13가지를 소개했다. 첫 번째로 꼽힌 취미는 영화감상으로 집에서도 영화관에서도 가능한 취미이자 가족 등 타인과 영화를 보고 난 후의 감상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자신의 신체 기능과 상관없이 즐길 수 있으며 영화관 외출도 가능하다는 점도 높이 평가 받았다.


그 다음 2위에 오른 취미는 정원 가꾸기를 포함한 원예다. 꽃이나 채소가 자라는 과정을 지켜보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아름다운 정원을 바라보는 그 자체로 즐겁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햇볕을 쐴 수 있다는 점, 몸을 가볍게 움직인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모종, 씨앗, 삽 등을 구입해야 하지만 가격이 높지 않다는 점도 추천 이유다. 3위는 독서다. 독서는 두뇌를 활발하게 움직이는 만큼, 치매를 예방할 수 있고 별도의 준비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 장점이다. 다만 실내에 머물게 된다는 점이 단점으로, 고령자일수록 도서관이나 카페에서 독서하는 방법이 좋다고 하트페이지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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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부터 13위까지는 다음과 같다. △미술감상 △유원지나수족관 동물원 방문 △노래방 즐기기 △음악감상 △연극감상 △사진촬영 △DIY 등 목공예 △스포츠관전 △뜨개질(수예) △가요 감상 등이다.


하트페이지는 순위에 포함되지 못했지만 지역 자원 봉사활동이나 자격증 취득(교육과정 이수 포함) 등도 추천했다. 자원봉사는 고령자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자격증 취득은 재취업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편 한국 보건복지부 2020년도 노인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노인의 11.9%가 월평균 9.0시간을 건강 관리, 운동 관련, 문화예술, 정보화, 어학, 인문학 등 학습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향후 노후 생활에서 희망하는 활동으로 취미·여가 활동(37.7%)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경제활동(25.4%), 친목(단체) 활동(19.3%), 종교활동(14.1%), 자원봉사활동(1.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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