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서 ‘묻지마 살인’ 하려한 남성 구속

흉기들고 동대구역 배회하다 사회복무요원 신고로 체포

지난 7일 흉기를 든 30대 남성 A씨가 동대구역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제공=대구경찰청

기차역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하며 누군가를 살해하려한 남성이 구속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검 형사2부는 이날 흉기를 지니고 동대구역으로 가 누군가를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예비)로 A(31)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께 흉기 2개를 준비해 동대구역 대합실과 주변을 배회하고 동대구역에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을 향해 흉기를 꺼내 보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회복무요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불특정한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 흉기를 가지고 동대구역에 갔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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