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적 질문에도 척척 답변…'초록창' 더 똑똑해진다

생성형 AI 검색 '큐:' 내달 베타 출시
3단계 기술 과정 거쳐 환각 72%↓


“‘큐(CUE):’를 통해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최재호 네이버 에어서치 책임리더는 24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컨퍼런스 단(DAN) 23’에서 차세대 검색 서비스 ‘큐’에 대해 “네이버 검색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사용자의 복합적인 니즈를 포함하고 있는 질문을 더 잘 이해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큐는 생성형 AI 기반 검색 서비스로 이용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AI가 요약 정리해준다. 평소 네이버 검색을 통해 블로그·카페·뉴스 등에 여러 번 검색하고 정보를 종합해야 했던 수고를 덜어주는 게 목적이다.


다소 복잡한 질문에도 큐는 질문을 구조적으로 이해하고 출처가 명확한 콘텐츠 내에서 최신 정보를 분석해 답변을 생성한다는 게 네이버 측 설명이다. 답변은 네이버 지식백과, 블로그 문서, 기상청 등 공식 웹사이트 등의 다양한 검색 결과를 복합적으로 분석해 생성한다.



김용범 네이버 서치 US AI 기술총괄이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에 열린 ‘팀네이버 컨퍼런스 단(DAN) 23’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네이버

특히 네이버는 큐가 기존 생성형 AI 서비스의 한계인 환각을 최소화하도록 개발됐다고 강조했다. 큐는 질의 이해, 답변이 포함된 출처 수집, 답변과 출처의 사실성 일치 확인 등 3단계 기술적 과정을 거치는데 네이버의 자체 기술을 탑재해 초기 테스트보다 환각 현상이 72% 감소했다는 것이다.


사용자는 큐를 통해 장소 예약이나 쇼핑 등 네이버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게 된다. 큐가 커머스·로컬·페이·UGC 등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와 연계된 덕분이다. 최 리더는 “큐는 로컬 정보 확인, 여행 계획 수립, 상품 비교 및 쇼핑 정보 검색 등에서 우수한 사용성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큐는 다음 달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11월부터 네이버 검색에 순차적으로 통합 적용된다. 김용범 네이버 서치 US AI 기술총괄은 “실제 사용자들이 일상에서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사용성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큐를 통해 검색부터 장소 예약, 쇼핑 등 주요 액션까지 대화형으로 쉽고 빠르게 이어지는 확장된 검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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