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에 들어온 이스타항공의 7호기 항공기. 사진 제공=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이 다음 달 국제선 재개에 투입할 신기종 항공기를 추가 도입했다.
이스타항공은 B737-8 기종의 7호기가 25일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27일 밝혔다.
7호기는 이스타항공이 4호기·6호기에 이어 세 번째로 도입하는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다. 기존에 운영한 B737-800NG 기종보다 연료 소모는 15% 이상 적고 운항 거리는 1000㎞ 이상 더 길어 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수 있다. 또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가 적용돼 좌석 간 공간도 넉넉하다.
7호기는 다음 달 2일 김포공항과 타이베이를 오가는 정기 노선을 시작으로 영업에 투입된다. 이 노선은 이스타항공이 3년 6개월 만에 운항을 재개하는 국제선 노선이다. 이후 일본과 동남아시아 노선 등에도 투입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다음 달 초에도 B737-8 8호기를 들여오며 올해 목표로 삼은 ‘신기종 4대 도입’을 달성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차세대 항공기 운영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내년 흑자 전환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