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염수 방류 규탄' 부산 집회서 경찰과 충돌…참가자 연행

집회 허가 구역 넘어 행진하려다 충돌
경찰관 넘어뜨린 혐의로 현장서 체포

연합뉴스

부산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집회에서 참가자 2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허가된 구역을 넘어 일본 영사관까지 행진하려다가 경찰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행진을 시도하던 참가자 50대 남성 등 2명이 경찰관을 밀어 넘어뜨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다행히 넘어진 경찰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민단체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는 부산시민사회’ 등은 전날 오후 6시께부터 부산역 광장에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부산시민대회’를 열고 “핵 오염수 투기는 지구 생명을 죽이는 행위이자 핵 테러”라며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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