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메모리 반도체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KB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 총액이 2000억 원을 돌파했다.
KB자산운용은 ‘KBSTAR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ETF’의 순자산이 2490억 원까지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KB자산운용은 연초 해당 ETF의 순자산은 200억 원 수준이었지만, 챗GPT 열풍에 힘입어 2200억 원의 자금이 추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KBSTAR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ETF’는 국내 비메모리반도체 산업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iSelect 비메모리반도체지수’를 추종한다. 지수는 삼성전자(005930)(13.17%)를 비롯해 한미반도체(042700)(9.09%), 리노공업(058470)(7.89%), DB하이텍(000990)(7.67%), 이오테크닉스(039030)(6.56%), 대덕전자(353200)(4.91%), ISC(095340)(4.86%) 등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KBSTAR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ETF’는 이달 25일 기준 올 들어 57.12%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국내 반도체 관련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미반도체가 연초 이후 332% 상승했으며 ISC도 170% 넘게 오르면서 ETF 전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전체 반도체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비메모리반도체는 향후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의 기술 발달과 함께 더욱 커질 것”이라며 “국내 상장된 유일한 비메모리 ETF인 ‘KBSTAR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ETF’를 활용하면 급성장 중인 비메모리반도체 관련 기업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