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이 처음이자 마지막 조인트벤처(JV) 파트너인 델타항공과의 5주년을 기념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홍보 부스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홍보 부스 바닥은 양사의 미국 내 취항지를 알리기 위해 미국 지도로 꾸몄고, 벽면은 대형 캐리어 형태로 구성해 대한항공 굿즈를 전시한다. 또 미국 내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포토존과 인생네컷 포토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기념 사진 촬영 기회도 제공한다.
포토존 옆에 위치한 키오스크에서는 직접 랜드마크 퍼즐을 맞출 수 있도록 했다. 랜드마크의 이미지를 지도 위 제 자리에 놓으면 해당 도시의 정보와 항공편 운항 정보가 표출된다. 스트랩 키링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지난 2018년 5월 태평양 노선의 JV를 출범했다. 항공사들의 JV는 별도의 법인 설립이 아닌 협력의 형태로 합작 노선에서 발생하는 이익과 손실을 모두 공유하는 모델을 말한다. 항공업계에서 가장 높은 단계의 협력이다.
현재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매일 18편의 인천~미국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미주 290여개, 아시아 80여개 도시를 환승으로 연결한다. 두 항공사 항공편을 이용해 인천공항에서 환승하는 승객은 하루 2000여명 규모에 이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운항 노선 확대는 물론 라운지 및 카운터 시설 공동 이용부터 양사 마일리지 회원 혜택 확대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