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젠바이오, KIC 실리콘밸리 프로그램 선정…“美시장 진출 준비”

과기부 KIC 실리콘밸리 PMF 선정
마케팅·네트워킹 등 현지진출 지원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구체화"

장일태(왼쪽부터) 바스젠바이오 대표,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김호 바스젠바이오 대표가 지난 5월 인천 송도 셀트리온 1공장에서 열린 공동연구 및 투자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셀트리온


바스젠바이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글로벌혁신센터(KIC) 실리콘밸리가 운영하는 '제품 적함성 검증(PMF)’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PMF는 디지털 헬스 분야의 유망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강소 기업 중 글로벌 진출 희망 기업을 선별해 현지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실리콘밸리에서 6주간 잠재 고객 개척과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네트워킹 등 기업별 현지 시장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바스젠바이오는 PMF를 통해 정확한 시장 분석으로 잠재 고객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솔루션의 현지화 방법과 판매 전략 수립 노하우를 습득해 해외 시장에서의 기술 검증 및 글로벌 고객사 확보를 목표로 한다.


바스젠바이오는 2018년 설립된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 빅데이터 전문 기업으로 AI 신약 개발 및 바이오마커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K-Biobank를 시작으로 글로벌 바이오뱅크 포함 약 470만 명의 유전체 코흐트 데이터(Clinico-Omics Cohort Data)를 독점 확보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약물 효과 시뮬레이션 솔루션 'DEEPCT'와 시간 개념이 포함된 바이오마커 발굴 솔루션 TLBM을 개발했다.


최근 셀트리온(068270)과의 공동 연구개발 계약과 동시에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해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10개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와 노바티스가 공동 개최한 ‘헬스 엑스 챌린지 서울’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노바티스와 멘토링 및 코칭 지원을 받고 있다.


김호 바스젠바이오 대표이사는 “국내외 제약 바이오 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로 고도화한 자사의 원천 기술은 글로벌 고객사의 니즈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실리콘밸리 PMF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넓히고 네트워크를 확보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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