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47 보스톤' 스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임시완이 영화 '1947 보스톤'에서 제2의 손기정을 꿈꾸는 불굴의 마라토너 서윤복으로 변신한다.
29일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에서 서윤복으로 변신한 임시완의 모습을 공개했다.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가 담긴 작품이다.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 국가대표이자 제2의 손기정을 꿈꾸는 서윤복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달리기를 제대로 배운 적은 없지만 깡과 악으로 각종 대회를 휩쓰는 불굴의 마라토너다. 캐릭터에 완전히 몰두한 임시완은 마라토너의 자세, 행동 양식, 표정까지 몸에 자연스럽게 밸만큼 끊임없는 연습은 물론, 꾸준히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등 강도 높은 실전 트레이닝을 거쳤다. 뿐만 아니라 마라토너의 단단하고 다부진 체구를 재현하기 위해 철저한 식단 관리를 병행해 실존 인물과의 싱크로율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영화 '1947 보스톤' 스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이에 강제규 감독은 “촬영 첫날, 화면에 잡힌 임시완 배우를 보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 감독에게 짜릿함과 쾌감을 주는 배우”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촬영이 끝난 후에도 틈틈이 마라톤을 연습하며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기록을 내는 등 마라톤에 대한 식지 않는 애정을 보인 임시완이 서윤복 그 자체가 됐다.
한편, '1947 보스톤'은 오는 9월 27일 전국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