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종합물류기업 코스피 상장사 국보(001140)는 자회사 국보디엑스가 KT와 ‘차세대 데이터 센터 설립’과 ‘AI DX 플랫폼 및 신규 ICT 분야 공동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 등 적합한 지역에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사이버보안, 정보보안 등이 완벽한 형태로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향후 AI 시대에 맞는 선도적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을 모색 중이다.
데이터센터는 정부가 최근에 발표한 ‘서울, 경기, 인천 2040 수도권 광역도시 계획안’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시티 조성’ 사업에서도 필수적인 기반시설로 추진되고 있다. 앞서 KT는 올해 중 2,000억 파라미터(매개변수) 이상의 연산 능력을 학습시킨 초거대 AI 서비스 ‘믿음(MIDEUM)’을 국내에 상용화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KT 관계자는 “국보디엑스와 협약을 통해 차세대 데이터센터, AI DX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고 새로운 ICT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보디엑스의 모기업 국보 박찬하 대표는 “당사의 물류사업에도 DX(Digital Transformation)를 도입해 스마트 물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스마트 물류 지향을 위해 데이터센터가 필수적인 자산이 될 것이라는 판단을 통해 국보디엑스가 추진하는 사업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현모 국보디엑스 대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데이터센터는 지금보다 보안이 더 강화되고 미래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첨단 시설로 갖출 계획”이라며 “향후 부동산개발사업에서도 KT가 가지고 있는 AI DX 플랫폼과 ICT 노하우를 적극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