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를 대표하는 큰애기가 황방산맨발등산로를 찾아 맨발 등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중구
울산시 중구는 황방산 맨발등산로 인근에 임시주차장을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황방산 생태야영장 입구에는 주차장 42면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황방산 맨발등산로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주차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구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황방산 생태야영장 맞은편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70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만들었다. 추후 해당 부지 인근에 80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하나 더 조성할 계획이다.
황방산 맨발등산로는 황방산 생태야영장~안시례방향 1㎞, 황방산 생태야영장~장현방향 1.5㎞ 등 총 2.5㎞ 구간이다. 세족장과 신발장 등의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황방산 맨발등산로 방문객은 평일에는 약 2000명, 주말에는 약 3000명에 달한다.
중구는 등산로 훼손 방지 및 편의시설 확충 등을 위해 오는 10월쯤 ‘황방산 맨발등산로 활성화 방안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맨발걷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황방산 맨발등산로가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지역주민들과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빠른 시일 안에 임시주차장 및 각종 휴식시설 등을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