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323410)가 주택구입자금 주택담보대출 대상자를 ‘무주택 세대’로 제한하기로 했다.
29일 카카오뱅크는 30일부터 주택구입자금 주택담보대출 대상자 조건을 기존 ‘세대 합산 기준 무주택, 1주택 또는 2주택 세대’에서 ‘세대 합산 기준 무주택 세대’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의 경우 기존 ‘세대 합산 기준 1주택 세대’ 조건이 유지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실수요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내 집 마련과 주거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금융 당국은 최근 가계대출이 늘어나자 인터넷은행들의 공격적인 주담대 영업을 문제 삼았다.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잔액은 지난해 말 13조 2960억 원에서 6월 말 17조 3220억 원으로 4조 260억 원(30.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