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NH투자證"한화생명, 주주환원 강화·고배당 예상…목표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30일 한화생명(088350)에 대해 올해부터 주주환원 강화를 바탕으로 한 고배당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 기존 2,500원에서 3,3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에 투자할 요인은 크게 3가지로, 대규모 신규 계약 확보, 새 회계기준 변화에 따른 이익 증가, 높은 배당수익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큰 투자 포인트로 배당수익률”이라며 “예상 배당성향은 29.0%, 주당배당금(DPS)는 300원, 배당수익률은 12.9%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업계에서 가장 많은 설계사를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신계약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화생명의 신계약 CSM(보험계약 서비스 마진)은 올해 상반기 1조3,59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2.9%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4분기 중에는 주주환원 관련 제도적 불확실성이 대부분 해소될 예정이며, 배당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화생명은 지난 2년간 주주환원을 하지 못한 만큼 올해부터는 회계제도 변화와 주주환원 재개 가능성을 믿고 투자한 주주에게 기대 이상의 주주환원을 해야 할 당위성이 존재한다"며 "배당성향 29%, 주당 배당금 300원은 최소한이고 제도적 여건이 허락한다면 사측은 주주환원율을 이보다 더 높이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화생명의 실적과 주주환원 시행의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이는 한화생명 주주환원에 장애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래에 대한 베팅이기는 하나 리스크 대비 기대수익률은 높다"고 분석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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