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금호강 르네상스의 마중물 격인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의 내년도 국비 40억 원 전액이 확보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국비 등 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해 금호강·낙동강 합류부에 생태·문화·관광 거점을 조성하고 수변 및 수상 관광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은 길이 435m, 폭 4~6m의 랜드마크 관광보행교(조감도)에 카페, 전망대, 낙하분수 등을 설치하고, 주변에 다목적 광장, 피크닉장, 디아크 비치, 야생화 정원 등 배후 시설을 설치해 디아크 일대를 생태·문화·관광의 거점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사업의 핵심인 랜드마크 교량의 디자인은 국내 최고 설계업체들로부터 제안을 받아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디아크의 모티브가 된 물수제비와 두루미의 비상을 형상화한 아치교 형태로 디아크 주변 자연환경과의 조화로움에 주안점을 뒀다.

이와 함께 수상 레포츠 체험 공간을 조성해 ‘보는 친수공간’에서 ‘즐기는 체험 공간’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수상스키, 제트스키, 패들 보트, 유람선 등 수상 레포츠 활동이 활성화되면 앞으로 디아크 주변 수변공간은 젊은이들을 위한 수상 레저의 메카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금호강을 대구의 중심으로 끌어들여 단순히 보는 하천이 아니라 시민이 직접 즐기고 체험하는 하천으로 만들어 금호강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