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9월 31일 추석과 10월 3일 개천절 사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가운데 유통업계가 황금연휴 특수를 노리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004170)면세점 부산점은 추석 명절을 맞아 100% 당첨 경품 이벤트, 쇼핑 지원금 지원, 대마도 승선권 증정 프로모션 등 다양한 소비자 혜택을 제공한다.
9월 한달 간 ‘골든 페스티발-100% 당첨 경품 이벤트’는 당일 1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제주항공 국제선 왕복항공권, 선상에서 즐기는 부산 불꽃 축제 탑승권, 문화공연권, 쇼핑지원금 등을 증정한다. 당일 600달러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대마도 왕복 승선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올 상반기 부산 방문 외국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배 증가한 73만 3000명으로 2019년 코로나 이전 대비 55% 회복 수준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9월 추석 및 10월 연휴, 부산국제영화제 등으로 많은 내외국인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맞춰 다양하고 풍성한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 패션 브랜드 매장에서 가을 신상품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측은 처서가 지나면서 가을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백화점을 많이 찾고 있다면서, 화사한 색감의 니트와 가죽 재킷 등이 올 가을 인기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이날 외국인 관광객의 입맛을 겨냥해 마른 김 1호 명인 김천일 대표가 운영하는 ‘(영)완도물산’과 함께 ‘갈릭버터 새우김’을 출시했다.
롯데하이마트(071840)는 9월 한 달간 ‘대한민국 주방가전 대전’을 진행한다. 명절 음식 준비를 위해 주방 가전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테팔, 필립스, 쿠쿠전자, 브라운 등 다양한 브랜드의 주방 가전 행사 상품 구매 시 최대 29%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추석 선물로 부모님에게 선물하기 좋은 안마의자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마트워치, 모바일 등 인기 선물 가전을 구매하면 최대 20만 원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