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의 대표 차량들이 써닝포인트CC에 총출동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 원)이 9월 1일 개막하는 가운데 주최사인 KG그룹은 4개 파3 홀에 전부 자동차를 전시해 놓았다. 2번 홀에 티볼리, 5번 홀에 렉스턴, 12번 홀에 렉스턴 스포츠 칸, 16번 홀에 토레스가 자리 잡고 있다. 각 홀 최초 홀인원 선수에게 주는 부상이다.
사흘간 경기 용인의 써닝포인트CC(파72)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는 김수지(27·동부건설)다. 8월 27일 끝난 최대 상금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3억 600만 원의 우승 상금을 챙겼다. 김수지는 투어 통산 5승 가운데 4승을 9·10월에 올린 ‘가을 여왕’이다. 나머지 1승이 한화 클래식 우승인데 날짜는 8월이지만 절기상 입추와 처서까지 지난 시점이어서 5승 전부를 가을 바람과 함께 달성했다고 해도 틀리지 않다.
지난 시즌 대상(MVP)과 최소타수상에 빛나는 김수지는 현재 평균 타수 3위에 올라있어 이번 대회를 통해 최소타수상 2연패 기회를 엿볼 수도 있다. 특히 KG 레이디스오픈은 김수지가 2021년 우승한 대회다. 투어 첫 우승이었다. 지난해에도 김수지는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황정미에게 연장 우승을 내줬다.
박민지와 박지영, 임진희가 시즌 3승 선착 다툼을 벌이며 ‘초장타 루키’ 방신실은 오랜만의 우승 경쟁을 기대한다. 방신실은 두 대회 연속 컷 탈락 뒤 지난주 대회에서 공동 15위에 오르며 회복세를 보였다.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가는 국가대표 아마추어 임지유와 유현조는 추천 선수로 출전해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