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족보행 로봇 ‘휴보’. 사진제공=레인보우로보틱스 홈페이지 캡처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삼성의 계열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8위로 올라섰다.
1일 오전 10시 14분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일 대비 10.69% 급등한 16만 7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주가는 17만 800원까지 오르면서 신고가를 찍었다. 시가총액도 3조 원을 넘어서며 같은 시간 3조 2245억 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삼성 계열사인 삼성웰스토리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단체급식에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향후 조리 로봇과 서빙용 안내 로봇 등을 개발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또 최근 들어서는 삼성전자(005930)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추진 소식도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4.99%를 확보한 가운데 추가 콜옵션 계약을 체결한 만큼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올 들어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급등하면서 이정호 대표도 비(非)오너 주식부자 1위에 올랐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 대표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식을 132만 5060주 보유하고 있어 지난 25일 종가 기준 주식 평가액이 1428억 원에 달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 기준 시가총액 규모 2조 원 이상인 141개 종목 중 오너와 오너 일가를 제외한 임원과 주주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식 평가액은 주식을 보유한 회사 1곳의 보통주에 지난 25일 종가를 곱해 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