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 쏘카 전량 매각에 中 왓슨 매각 검토까지…6% ↑


SK(034730)가 쏘카 지분을 롯데렌탈에 전량 매각한 후 급등 중이다. 세계 1위 동박 기업인 왓슨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1일 오전 9시 44분 SK는 전일 대비 6.09% 상승한 15만 33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에는 15만 4400원까지 상승했다.


SK는 전일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쏘카의 지분 17.9%를 롯데렌탈에 전량 매각한다고 밝힌 것이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꼽힌다. 거래 금액은 최소 1321억 원에서 최대 1462억 원 규모로 파악된다. 업계에서는 SK가 지난 2015년 590억 원을 투자해 쏘카 지분을 취득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 매각을 통해 250%에 가까운 수익률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SK가 세계적인 동박 제조기업인 왓슨의 모회사 지분 매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지분 차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전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는 보유 중인 론디안왓슨뉴에너지테크(론디안왓슨) 지분 30%를 매각하기 위해 최근 복수의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대상으로 투자설명서를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론디안왓슨은 특수목적회사(SPC)로 중국에 본사를 둔 왓슨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