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찜한 AI 로봇 기업으로 탈바꿈 한 ‘대동’...삼성 지분 취득 이후 승승장구

삼성이 지난해 대동(000490)의 지분을 취득한 가운데 최근 로봇 등 사업의 핵심 역량 높일 AI플랫폼사업부, 미래기술실 신설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대동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8358억원을 기록,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면서 신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상장사인 대동 지분을 5% 이상 신규 취득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삼성이 신사업 분야에 로봇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대동은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팜 등의 3대 미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플랫폼, 모빌리티, 로봇 등의 신규 사업 본격화를 위한 전담 조직도 만들어 신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스마트파밍 플랫폼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자 AI플랫폼 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산하에 플랫폼사업본부와 스마트팜사업본부를 두었다. 또 농업과 비농업 분야의 로봇 개발에 필요한 환경인식, 자율주행, 원격관제 등의 전동화와 지능화 핵심 기술 내재화를 위해 전동화개발센터, 로봇사업개발센터를 만들었다.

특히 대동이 카이스트와 함께 ‘모빌리티 테크 데이’를 열고 전동 모빌리티 핵심부품 개발 경과 보고 및 자율주행 모빌리티 LSV(Low Speed Vehicle) 시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대동은 지난해 상반기 로봇 공학, 지능형 메카트로닉스 권위자인 김경수 카이스트 교수가 센터장인 ‘대동-카이스트 모빌리티 연구센터’를 카이스트와 공동으로 설립한 바 있다.

또한 대동은 오는 10월 6일까지 대구미술관에서 자율 주행과 원격 관제 기능을 탑재한 도슨트 체어로봇의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상당히 진보한 로봇 기술력을 보유한 대동이 각종 체럼 로봇 행사를 펼치면서 새로운 위상을 떨치고 있다.

이처럼 로봇 사업에 몰두하고 있는 대동이 최근 실적 또한 급성장을 하면서 삼성이 찜한 이유를 보여주고 있다. 대동은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18.8% 증가한 수출액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인 835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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