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3·맨체스터 시티)이 2022~2023시즌 유럽 축구를 가장 빛낸 별로 뽑혔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일(한국 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열린 2023~20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조 추첨식에서 지난 시즌 유럽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
팬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끈 UEFA 올해의 남자 선수는 지난 시즌 공식전 53경기에서 52골을 몰아친 홀란에게 돌아갔다. 지난달 30일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시상식에서 ‘PFA 올해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던 홀란은 이틀 만에 UEFA가 인정하는 ‘유럽 최고의 별’로 또다시 선택받았다.
홀란은 지난 시즌 맨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챔스까지 3개 트로피를 휩쓰는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특히 EPL 데뷔 시즌에 36골(8도움)을 터뜨려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고, 챔스에서도 득점왕(12골)에 올랐다.
홀란은 UEFA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352점을 따내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현 인터 마이애미·227점)와 팀 동료 케빈 더브라위너(맨시티·225점), 일카이 귄도안(맨시티·현 바르셀로나·129점) 등을 따돌리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시즌 맨시티의 트레블을 지휘한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UEFA 올해의 남자 감독으로 뽑혔고, 올해의 여자 감독은 잉글랜드 여자 대표팀의 2022 UEFA 여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우승을 지휘한 사리나 비그만 감독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여자 선수는 스페인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우승에 힘을 보탠 아니타나 본마티(바르셀로나)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