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 피의자 최윤종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찰청이 '등산로 성폭행 살인' 피의자 최윤종(30·구속)을 상대로 검사한 결과 사이코패스 분류 기준에 부합하지않았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최윤종을 면담하고 냉담함·충동성·무책임 등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하는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진행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진 해당 검사는 40점이 '만점'이며 국내에서는 통상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
최윤종은 지난달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생태공원과 연결된 목골산 등산로에서 피해자를 성폭행하며 무차별로 때리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강간등살인)로 구속됐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최씨 사건을 넘겨받아 보강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