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시현 은평성모병원장 "환자중심 문화 정착…상급종합병원 진입할 것"

1일 4대 병원장으로 취임
2025년 8월까지 2년 임기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은 1일 병원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사진 제공=은평성모병원


배시현 신임 은평성모병원장이 1일 취임사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욱 신뢰받고 만족도가 높은 병원을 실현하기 위한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 원장은 1990년 가톨릭대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내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은평성모병원 대외협력부원장, 진료협력센터장, 소화기센터장을 맡으며 개원 이후 지역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힘썼다. 이날부터 오는 2025년 8월 31일까지 2년간 4대 병원장으로서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소화기내과 전문의인 배 원장은 간세포암과 간이식, 간줄기세포 치료 분야 권위자로 꼽힌다. 유전자 조합을 이용한 간 섬유화 제어 면역치료 표적 발굴 국책 연구를 비롯해 다수 연구의 책임을 맡으며 간 질환 분야에서 학술적 성과를 냈다. 대한간학회 총무이사, 대한소화기학회 교육이사, 대한간암학회 총무이사, 2022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간학회 이사장과 2023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 싱글 토픽 컨퍼런스(Single Topic Conference)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국민 보건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9년 개원한 은평성모병원은 코로나19 팬데믹과 필수의료체계가 붕괴하는 등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지역사회 의료를 지탱하는 거점 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 받는다. 배 원장은 임기 중 병원의 역량을 한층 끌어올려 상급종합병원으로 올려놓을 계획이다.


그는 “서울, 경기 서북부 지역 중증 환자 치료를 책임지는 최고 수준의 병원으로 발전해 상급종합병원 진입과 가톨릭 의료 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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