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박성훈 코마테크놀로지 대표와 임욱빈 바이오다인 대표가 3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은 중기중앙회와 중기부가 경영합리화, 수출증대, 기술개발 등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을 발굴·포상하는 제도다.
2013년 코마테크놀로지를 창업한 박 대표는 수입에 의존하던 대구경 실리콘 단결정 소재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다. 주력 제품인 실리콘 부품의 원재료를 직접 생산하는 등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재부터 부품까지 일괄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이러한 혁신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올 6월에는 구미시 최초로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만, 싱가포르, 일본, 미국에 적극 진출해 2019년 10만 달러 수준이던 수출 규모가 지난해 546만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약 2000만 달러의 수출이 예상된다. 코마테크놀로지는 전직원을 100% 정규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수 고용문화를 선도한 공을 인정받아 ‘청년친화 강소기업’ 및 ‘좋은 일자리 기업’으로 선정됐다. 박 대표는 “정년 제도를 폐지하고 매년 스톡옵션을 지급하는 등 강력한 성과 보상제도를 구축했다”며 “2년 후 기업공개(IPO)를 통해 설비투자를 확대,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 분야 세계 1등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2009년 바이오다인을 창업했다. 암진단 의료기기, 진단시약 키트 등을 제조·판매한다. 액상세포검사 장비의 핵심 기술인 블로윙 테크놀로지를 개발했다. 2013년 국내 최초로 특허를 등록한 뒤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등 22개국에서 해외 특허를 획득하며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2020년 36억 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122억 원으로 급증했다. 충북대병원, 용인시 복지관, 화성시 복지관 등에 후원을 이어가며 지역사회 상생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