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화물터미널 군위에, 항공물류단지는 의성에 집중…공동합의문 기본원칙”

공항 배후 첨단산업은 군위, 의성, 안동 남부지역에서 집중 육성

홍준표 대구시장. 제공=대구시

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은 4일 간부회의에서 “항공물류 허브를 의성군에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진행된 간부회의에서 “TK신공항의 공항시설인 화물터미널은 군위에, 항공물류 단지는 의성군에 집중하는 것이 공동합의문의 기본원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성군 이외의 특정 도시에서 항공물류단지 건설을 거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TK신공항 공동합의문의 정신대로 모든 신공항의 물류시설은 의성지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지원, 규제 완화를 통해 최고의 경쟁력을 보장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연결도로도 개설해 의성군을 항공물류 허브 도시로 조성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공항을 배후로 한 첨단산업은 군위, 의성, 안동 남부지역에 집중 육성하는 계획을 경북도와 협의해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또 “군위군에 대구시 공무원 연수시설 및 레저시설, 리조트 등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은 대구시의 예산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공동합의문에 명시된 공무원 연수시설을 짓기 위해 민자유치로 진행되는 사업”이라며 “사업성분석 등 최적안을 도출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과도한 자료제출 요구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홍 시장은 “1991년 지방자치제도가 출범한 이래 국정감사는 각 지자체에 자료제출 요구 등으로 과도한 업무 부담이 되고 있다”며 “지방사무는 국정감사 대상이 아니므로 불필요한 자료제출에 행정력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조정(2급→4급)과 관련해 “일반의료체계로 전환하되 일부 고위험군 보호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며 “격리에 따른 생활지원비·유급휴가비 지원 종료, 의료기관 유료 진단검사 전환 등 달라지는 방역체계를 시민에게 소상히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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