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039130)가 8월 해외 패키지 송출객이 11만 700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여름 성수기로 7월에 이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 비중은 동남아가 42.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일본(28.0%), 중국(11.0%), 유럽(10.7%), 남태평양(5.9%), 미주(2.3%) 순이었다. 8월 출발하는 패키지 예약을 살펴보면 전월과 비교하여 호주, 일본 대마도의 예약률도 증가했다. 일본 페리선 운항이 증가했고 호주 역시 국적기 및 LCC의 안정적인 항공 공급이 예약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내 인기 지역인 백두산은 전월 대비 36%, 몽골은 30% 늘었다.
특히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8월과 올해 8월 고객 1인당 평균 상품 판매가를 비교해보면 약 40% 뛴 것으로 드러났다. 콜나19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여유로운 일정, 특별한 경험 등에 돈을 아끼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하나팩 2.0을 선택한 고객들이 증가하고 프리미엄 상품 판매가 강세를 보였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여행에 대한 기대 심리가 폭발한 7월에 이어 8월 역시 여름 성수기를 맞아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코로나 이후 여행 스타일의 변화는 상품 선택 기준의 변화로 이어졌고, 저가 경쟁에서 벗어나 일정과 서비스 등 질적인 측면을 차별화한 하나팩 2.0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