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오는 7일 용산아트홀 소극장 가람에서 양성평등주간(9월 1~7일)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1부 기념식 ▲2부 문화공연 ▲체험부스로 꾸렸다. 이날 박희영 용산구청장, 여성단체 회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1부 기념식은 오후 4시부터 열린다. 양성평등 사회를 실현하는 데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표창한다. 올해는 후암동 박현숙 씨 등 16명이 수상한다.
양성평등 실천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도 준비했다. 올해 양성평등주간 슬로건인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도시 용산’을 구청장과 구민이 함께 외친다.
이어지는 2부에는 연극 ‘내 엄마 수연씨’가 무대에 오른다. 종가집 3대를 배경으로 세 여자와 한 남자의 삶을 그린 서사 드라마다. 배우 사미자, 이종남, 최종남, 이성경이 출연한다.
당일 오후 2시 30분부터는 소극장 가람 로비에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양성평등 관련 5개 단체가 △손거울 만들기 △천연 벌레물림약 만들기 △손마사지 △대사증후군 검진 등을 준비했다.
이날 기념행사 외에도 4개 단체가 양성평등주간 내 여성 사회참여 확대와 양성평등 촉진을 위한 움직임을 이어간다.
주간 내내 불법촬영시민감시단이 지역 내 화장실에 대해 불법촬영기기 점검을 펼친다. 4일은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가 취약계층 20명에게 나눔도시락을 나눠준다. 용산여성리더스클럽은 5일에 여성구민 20명을 대상으로 행복나래 특강을 실시한다.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은 5~6일 장애자녀를 둔 양육자 10명을 모아 꽃꽂이와 가죽공예를 진행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양성평등주간을 통해 구민 모두가 성별, 나이에 상관없이 서로를 존중하고 공존하는 의미를 되새길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는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 도시 용산’을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