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클리드소프트, 기보 데이터 평가 보증 1호 기업으로 선정

유클리드소프트, 쓰레기 무단투기 분석 기술 첫 평가



기술보증기금이 제1호 데이터 사업화 기업 지원 대상으로 유클리드소프트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기보가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를 산출해 가치 금액 내에서 보증을 지원하는 ‘데이터 가치플러스보증’ 상품을 출시한 이후 첫 보증 지원이다.


유클리드소프트는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용 CCTV에서 확보된 영상 데이터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각종 위험을 감지하는 보안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보는 △기술 및 데이터의 수준 △데이터 기술의 파급성 △데이터 활용산업 시장규모 △데이터 기술의 경쟁력 △사업타당성 및 수익전망 등을 면밀히 분석해 유클리드소프트가 보유한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를 산출했다. 유클리드소프트는 이미 기보의 보증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어 일반 평가보증으로는 추가 자금조달이 어려웠다. 하지만 데이터에 대한 기술사업화 기여도를 반영하는 새로운 가치평가 방법론이 적용되면서 최종 데이터가치 평가금액인 3억 원을 추가로 지원 받게 됐다. 박주한 유클리드소프트 대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사람의 행동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는 능력을 고도화해 CCTV 외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데이터 가치평가는 기보의 중앙기술평가원이 맡았다. 2005년 설립해 고난도 기술가치평가를 수행하는 조직이다. 기보는 처음 시행되는 데이터 가치평가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기술평가원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데이터 가치플러스 보증은 기보의 축적된 기술가치평가 노하우를 반영한 획기적인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사업화하는 기업의 숨은 가치를 효과적으로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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