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세수감소에 허리띠 졸라 맨다

전년比 1000억 이상 줄어들 듯
각 부서에 사업재원 20% 감액 편성 고지

평택시청 청사. 사진 제공 = 평택시

경기 평택시는 내년도 재정을 긴축 운영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이는 세입감소에 의한 것으로, 지난해 대비 자체세입·지방교부세?조정교부금 등 1000억원 이상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평택시는 이미 각 부서에 자체사업 재원을 최대 20%까지 감액 편성하도록 고지한 상태다.


감액된 예산을 바탕으로 2024년 살림계획을 짤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취약계층 지원 등 필요예산은 반영하되 성과가 미흡한 관행적이며 연례적 사업은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평화예술의 전당, 장애인복지관, 체육시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등 대규모 투자 사업비가 본격 투입돼야 하는 시점에서 맞이할 세수위축에 대비해 시는 내년도 예산을 선택과 집중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 하기로 했다. 또한 민간위탁금 및 지방보조금 등 지출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에 대해서는 이해 당사자들에게 어려운 재정 여건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예정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긴축 재정 속에서도 시민에게 꼭 필요한 복지서비스와 투자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며 각종 현안사업 추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