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타 사나이’ 김성현·이시카와, 신한 동해오픈서 격돌

타부에나와 오전 11시 50분 티오프
김비오는 송영한·나카지마와 플레이

김성현. 사진 제공=KPGA

‘꿈의 58타’를 작성한 김성현(25)과 이시카와 료(일본)가 신한 동해오픈(총상금 14억 원)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7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의 클럽72 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리는 제39회 신한 동해오픈의 조편성이 발표됐다. 그중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나란히 58타를 친 김성현, 이시카와가 속한 26조다.


김성현은 2021년 JGTO 골프 파트너 프로암 토너먼트 최종라운드, 이시카와는 2010년 JGTO 더 크라운스 최종라운드에서 58타를 적어냈다. 58타는 세계 주요 정규 투어 대회에서 단 네 번 나왔을 정도로 진귀한 기록이다. 이들 두 선수는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2위 미구엘 타부에나(필리핀)와 한 조로 묶여 7일 오전 11시 50분 1번 홀에서 티오프한다.



김비오. 사진 제공=KPGA

지난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LX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비오(33)는 올 시즌 JGTO 상금 랭킹 2위 나카지마 게이타(일본)와 8월 JGTO 산산KBC오거스타 우승자 송영한(32)과 27조에서 플레이한다. 17년째 신한금융그룹과 동행하고 있는 김경태(37)는 14조로 아시안투어 시드 우선순위 타이치 코(홍콩), JGTO의 이마히라 슈고(일본)와 함께 경기한다.


제39회 신한 동해오픈은 KPGA 투어, 아시안 투어, JGTO 등 3개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대회다. 총 138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 시드 5년과 제네시스 포인트 1200포인트, JGTO와 아시안투어 시드 2년이 주어진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