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금양 2차전지 공장 건립공사 수주

부산 기장 금양 공장…수주금액 약 1020억 원
'하이테크' 플랜트 늘려 시공 역량 강화 전략

동부건설이 건립하는 부산 기장에 들어서는 3억 셀 규모 금양 2차전지 공장 조감도/사진=동부건설

동부건설(005960)은 금양(001570)이 발주한 3억 셀 규모 2차전지 생산시설 건립공사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약 1020억 원이다.


이번 공사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동부산 E-PARK 일반산업단지 내 약 18만㎡의 부지에 연 생산량 3억 셀 규모의 2차전지 공장 2동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약 16개월로 오는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2차전지 시장 규모는 2030년 약 1000조 원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 전기차 생산량이 급증한 영향이다. 동부건설은 향후 2차전지 생산시설 건립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 선제적인 시장진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동부건설은 지난해부터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산업플랜트 분야에서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하이테크 플랜트의 수주고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기존 핵심 사업 분야에 더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함으로써 시공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산업 분야의 시공 경쟁력 강화는 결국 건설업계가 함께 발전하는 시너지 효과를 낳을 것"이라며 "시장 변화에 발맞춰 사업영역을 다변화하고 전문인력 강화를 통한 수주 규모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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