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싱과 마오타이가 출시한 '알코올 라떼'. 연합뉴스
중국 ‘국주’로 알려진 마오타이와 ‘중국판 스타벅스’ 루이싱커피가 ‘마오타이 라떼’를 공동 출시해 화제다.
5일 신랑왕 등 중국 매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 등은 지난 3일 출시된 ‘마오타이라떼’의 인기가 폭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코올 커피인 마오타이라떼는 기존 가격은 38위안이지만 행사 기간에는 19위안(3400원)에 마실 수 있다.
마오타이라떼는 마오타이주가 함유돼 알코올 농도가 0.5%다. 마오타이주는 알코올 도수가 53도로 알려져있다.
알코올 커피 시판에 나선 마오타이 매장. 연합뉴스
마오타이라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이 음료 구매를 위해서는 1시간 이상 대기가 필수다.
루이싱커피 측은 전날 전국에서 출시한 ‘마오타이라떼’가 판매 첫날 542만잔 팔렸다고 밝혔다.
매출은 1억위안(약 182억원)을 웃돌아 단일 상품을 기준 이 업체의 신기록을 세웠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다만 판매가 개시된 이후 이 음료수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네티즌은 “전세계 확산 시키자”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다른 네티즌은 “마오타이주와 커피 맛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다.
앞서 마오타이는 젊은층 공략 일환으로, 지난해 5월 마오타이맛 아이스크림을 출시한 바 있다. 이 아이스크림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1년 만에 1000만 개 이상이 팔려가는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