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심전도기 '에스패치-EX'. 사진 제공=삼진제약
삼진제약(005500)은 웨어러블 심전도기 ‘에스패치-EX’가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에스패치-EX는 2019년 삼성SDS에서 분사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웰리시스’가 개발한 제품이다. 삼진제약이 국내 판매를 맡고 있다.
삼진제약에 따르면 에스패치-EX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디지털 기기에서 사용자의 증상을 기록하고 자동으로 소프트웨어에 표시해 환자 관리의 수월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검사 종료 후에는 클라우드 서버로 데이터가 자동 전송돼 의료진은 시간적·물리적 제한 없이 데이터를 판독할 수 있다. 검사를 받은 환자가 병원에 방문해야만 의료진이 심전도 데이터를 판독할 수 있는 기존 심전도계의 문제점을 개선했다는 평가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의료기관 접근성이 현저히 낮은 해외 시장에서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에 관심이 커지면 디지털 헬스케어 및 웨어러블 심전도기에 대한 호응도는 더 높아질 것” 이라며 “일반인의 건강검진 서비스, 심장 질환 퇴원 환자의 사후 관리 등 추가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