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 '한국-인도 인프라 및 도시개발 포럼' 개최

11일 인도 뉴델리 인디아 헤비타트 센터
기후변화 공동 대응…수소 인프라도 논의


국토연구원은 '한국-인도 인프라 및 도시개발 포럼: 수소 스마트시티 네트워크'를 인도 건설산업발전위원회(CIDC),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공동 주관으로 오는 11일 10시(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 인디아 헤비타트 센터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인도 정부는 올해 1월 4일 1974억 인도루피(한화 약 3조 원) 세제혜택을 지원하는 국가녹색수소계획을 승인하면서 향후 5년 간 연간 5백만 톤의 녹색수소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8조 인도루피(122조 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약 6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늘리는 등 수소경제발전에 역량을 집중하는 중이다.


이번 포럼은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양국이 협력해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수소 인프라 도시개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소 스마트시티, 수소 산업단지 등 이슈도 함께 논의한다.


포럼은 김교언 국토연구원장과 CIDC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인도 경제기획원 NITIAayog 고문 △시킴주 주지사 △라자스탄주 전력청장 △장재복 주인도 대한민국 대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뉴델리 연락사무소장의 축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본 포럼에서는 첫 번째 세션으로 조진철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기조발제와 조충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Deepak Mazumdar CIDC 국장, Sunil Kumar Mishra TATA에너지연구원(TERI) 국장의 발표가 진행된다.


전문가 세션에서는 이정찬 국토연구원 박사와 인도 시킴주 상공부 장관을 필두로 정창화 LH인도지사 대표, Ashutosh Bhardwaj CIDC 국장의 발표와 세션별 토론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비즈니스 세션에서는 국내 중소, 중견 기업들과 민간협의체, 인도 공기업들이 발표에 참가하며 세션별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소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제이앤케이히터, 광신기계공업, 에스퓨얼셀, 하이리움산업과 수소 보급 활성화를 위한 민간 협의체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인도의 수소 전환을 선도하는 천연가스공사(ONGC), 수력발전공사(NHPC), 화력발전공사(NTPC)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한국 유수 중소·중견 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도 수소 인프라 도시개발 사업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인도의 수소 전환 선두 주자인 공기업들과 협력해 인도 수소 스마트시티 구상의 구체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국토연구원은 "민·관·학을 아우르는 플랫폼을 구체화하고 세션별 토론을 진행해 실질적인 인프라 및 도시개발을 통한 수소 스마트시티 계획안을 논의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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