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항. 서울경제DB
중국의 경제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수출과 수입 증가율이 소폭 회복되긴 했지만 여전히 감소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중국 수출액은 2165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14.5%) 3년 5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소폭 회복됐다. 전망치인 -9.2%에 비해서도 나은 결과였지만 올해 5개월부터 4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은 벗어나지 못했다.
8월 수입액 역시 2848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았던 7월(-12.4%)에 비해 감소폭이 줄어든 수치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9%를 소폭 웃돌았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이어갔다.